고위험 임산부의 저체중아 분만 비율이 일반 임산부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험 임산부는 임신중독증, 전치태반, 역아임신, 임신성 당뇨병과 같이 임신 또는 기존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35세 이상 산모를 칭한다.
24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이 지난 2년 간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의료비를 지원한 고위험임산부 134명의 건강실태를 분석한 결과, 저체중아를 낳은 고위험 임산부는 48명(30.5%)에 달해 일반산모(4.9%)의 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분만율도 고위험 임산부가 15.6%(21명)으로 일반산모(2.72%)의 5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역시 고위험 임산부가 104명(78.3%)으로 일반산모(36.3%)의 2배를 넘었다.
한편, 16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해 설립한 생보사회공헌재단은 최근 급증하는 고위험 임산부(전체 임산부 중 22%, 10만4000명)의 실태를 반영해 올해 약 370명의 고위험임산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