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물품을 수입하며 용역대금 신고를 누락한 불법행위를 적발해 70억원대의 세액을 추징한 이병진 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이 '2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28일 '2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된 이 행정관을 비롯해 통관·조사분야 유공직원 2명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행정관은 관세조사·심사분야의 베테랑 공무원으로서 해박한 관세평가 지식과 함께 조사업무에 꼭 필요한 성실함을 겸비한 관세청 내 조사·심사 전문가이다.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는 지난해 12월 정보분석을 통해 필리핀에서 반입된 특송화물 속에 숨겨진 위조채권을 적발한 김도완 김포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조창완 인천세관 관세행정관은 지난해 11월 중국으로부터 홍삼류 약 3톤(시가 1억원)을 유기질 비료 속에 숨겨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사감시분야 유공직원으로 뽑혔다.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