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9400원' 현금 배당 지급 확정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11일 오전 10시 SK텔레콤 보라매사옥에서 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2010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하성민 총괄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SK텔레콤은 스마트 시대가 열리는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전년 대비 140만명 증가한 25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시장점유율 50.6%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 "매출도 전년 대비 3590억원 증가한 12조 46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350억원, 1조 41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2011년에는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 관련 사업과 B2B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사내이사로 하성민 총괄사장, 서진우 Platform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 5인 중 임기가 만료된 엄낙용, 정재영, 조재호 이사 등 3인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올해 SK텔레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최재원, 하성민, 서진우)과 사외이사 5인(심달섭, 엄낙용, 임현진, 정재영, 조재호)으로 운영된다. 8명 이사의 총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승인됐다.
또 SK텔레콤은 감사위원 중 임기가 만료된 심달섭, 정재영 위원을 재선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에 지급한 중간 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