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자 중 4명에게서 방사선이 검출됐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앞서 전날인 17일 오후 4시30분 후쿠시마-인천 아시아나 직항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50대 이상 일본인 남성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인 1μSv(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방사선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외투와 신을 폐기하자 방사선량이 0.4μSv로 낮아져 정상 판정을 받았다.
이날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일본인 2명과 한국인 1명도 1차 검사에서 방사선이 검출됐으나 2차 기준치를 넘지 않아 귀가조치했다.
1차 방사선 게이트의 기준치는 0.18μSv로 이 게이트에서 방사선이 검출되면 2차 정밀검사를 받는다. 2차 정밀검사에서는 1μSv를 초과해야 방사선 오염으로 판명난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두 곳에 방사선 게이트를 설치해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시의 요청으로 방사선 게이트 1대씩을 김해공항과 부산항 여객터미널에 긴급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