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한 日 대사관 방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2일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대사관에 도착한 안 대표는 조문록에 "일본 국민은 지진으로 인한 역경을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라고 적은 뒤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 대표는 성금이 담긴 봉투를 건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일본 국민이) 역경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았다"며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조속하게 복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 국민들)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며 "한국 국민들이 마치 가족이 어려움을 당한 것처럼 걱정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앞서 안 대표가 지난 12일 "한나라당은 이번 지진피해와 관련하여 일본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위로 서한을 보낸데 대한 감사 서한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간 총리는 답신을 통해 안 대표의 위로에 일본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일본정부는 온국민과 함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