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대캐피탈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6명의 검사인력을 투입하는 등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1일 오전 현대캐피탈 IT실과 여전실에서 각각 3명의 검사인력 투입해 사고발생 경위 및 해킹정보 범위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에 대한 추가 피해 및 해킹에 대해서도 보안조치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비밀번호 변경을 권유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검사를 통해 ▲해킹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대책의 적정성 ▲공개용 서버 관리 및 아웃소싱 관리대책의 적정성 ▲고객 피해방지 대책 및 피해발생시 보상대책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같은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금융사의 해킹방지대책 및 정보보호 대책 이행실태를 자체점검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또, 향후 금융ISAC(Information Sharing Analysis Center)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