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권자 상대 '투표동참' 당부
민주당은 재보선 당일인 27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실업 문제, 물가, 전월세, 등록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이 투표권으로 이명박 정권을 평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특히 20~40대의 투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9시 현재 투표율과 관련, "분당은 10.7%, 김해는 9.4%, 강원도는 8.3%로 나왔다"며 "지난 7·28 재보선 평균인 7.6%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여당이 건보료 정산 발표를 연기한 데 대해선 "재보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다"라며 "지난 20일 이재오 특임장관과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참가한 작전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최고위원은 "오늘 투표는 하되 나쁜정당에게는 투표하지 말아달라"며 야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다들 투표해주길 바란다"며 "투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