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와 현장 상황에 차이 있을 수 있다" 지적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장·차관들은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지 말고 현장을 자주 가야 한다. 장관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는 현장을 점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임 차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사무실에 앉아 보고 받는 내용과 현장 상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 민원인이나 국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국정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입장에서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답답한 것은 사실"이라며 "비록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없더라도 얘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김정관 제2차관, 국토해양부 한만희 제1차관,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 내정자 등 차관 및 차관급 내정자 5명은 이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지난 17일 차관(급)으로 내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