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등을 2회 이상 양도하고 합산신고 하지 않은 납세자는 오는 31일까지 양도소득세를 확정신고·납부해야 한다.
23일 광주지방국세청은 '2010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인 5월을 맞아 개별 안내문을 받은 확정신고 대상자 7000여명은 이달 말까지 양도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확정신고 대상자는 지난해부터 양도소득세 예정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난해 대상자 5만1000명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산을 거래한 경우 거래한지 2개월 내에 거래 내역을 예정신고해야 하며, 자산을 2건 이상 거래하고도 합산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다음해 5월 이를 확정신고해야 한다.
반면, 부동산 등 누진세율 적용대상 자산을 2회 이상 양도한 경우 2회 이후 양도분 예정신고 시 이미 신고한 양도소득금액과 합산하여 신고했다면 다음해 5월에 확정신고를 안해도 된다.
광주국세청은 신고 기간 동안 세법에 익숙하지 않은 납세자가 어려움 없이 양도세를 신고·납부할 수 있게 신고안내 전담제를 실시하고, 양도세 분납신청자가 분납기한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 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하는 사례가 없도록 분납기한 전에 SMS 문자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고 대상자가 기한 내에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20%의 무신고가산세가 적용되고, 허위계약서 작성 등 부정한 방법으로 양도소득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한 경우에는 40%의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된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신고내용을 조기에 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