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의 과중한 부담감 덜어줄 것" 강조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4일 "6월에 국민 공청회를 열어 (등록금에 대한) 국민의 결단, 당과 국회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 대학생들이 가장 문제로 삼고 있는 등록금 문제가 차제에 잘 정리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돈이 없어서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정책마련에 임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등록금의 과중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인 배려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이는 대학진학률이 너무 높은 현상과 대학이 너무 많아 구조조정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과 함께 가야한다"며 "이런 점도 유의해 나가면서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광호 의원도 "대학들이 적립해둔 돈이 얼마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돈을 짜서 계속 교육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최소한 서민들 편에 서서 국정을 논하는 국회의원들은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짚고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엽제 문제, 당이 앞장설 것"
한편 황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미군기지의 고엽제 문제에 대해 "한미 공동조사를 당이 엄정하게 지켜보면서 필요할 때는 당도 같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도 "이번 사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한미공동으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큰 문제는 1980년도에 오염물질과 토양을 파내서 다른 어디론가 반출했다는 것"이라며 "최초의 매몰장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디로 반출됐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