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서 잘못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전액 환수해 1000만원 상당의 세관예산을 절감한 성행제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인천세관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은 31일 최근 법률에 근거한 객관적인 환수청구를 통해 지난 5년간 지방자치단체가 보세구역내 지정장치장에 부당하게 부과해온 교통유발부담금을 모두 돌려 받은 성 행정관을 '5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밝혔다.
성 행정관은 지난 2007년부터 자치단체에서 지정창치장 등에 부과한 교통유발금에 대해 물류창고의 경우 부과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리적으로 증명, 1000만원 상당의 세관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천세관 자체 검사기법을 개발해 건고추·대두 등 총 13.5톤에 달하는 농산물 밀수를 적발한 조종필 관세행정관과, 총 435개 품목에 대한 'FTA 품목분류 상이사례집(e-book)'을 제작·발간한 류혜경 관세행정관은 이달의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진인근 인천본부세관장은 "한-EU FTA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는 등 수도권 수출입통관을 전담하는 대표 항만세관으로서 인천세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