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이 대출금리와 동일한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모기지원'과 '모아예금통장'을 출시했다.
27일 SC은행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에서 상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원)을 받는 고객에게 거래하는 입출금통장(모아예금통장)에 대출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는 '모기지원'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특징은 SC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은 받은 고객이 예금이자 우대한도(주택담보대출 대비 3%, 10%, 50%)를 선택해 모기지원 추가약정을 체결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모기지원 1억원을 신청하고 예금이자 우대한도 10%를 선택한 경우 1000만원(월간 평균잔액 기준)까지 모기지원 대출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는다.
평소 예금액이 많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여러 은행 계좌에 분산돼 있는 예금액과 비상금과 같은 여유자금, 카드결제대금과 각종 공과금 등의 자동이체 생활비를 '모아예금통장'으로 모으면 대출이자를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SC은행 측의 설명.
아파트, 고급빌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모기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최저 대출금리는 2월 27일 기준으로 4.72%(3개월 CD유통수익률 연동)부터 적용된다.
김문주 담보여신신상품팀 이사대우는 "해마다 20조원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예금잔고는 270만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제대로 된 금리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어 고객유치 차원에서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