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어가 이겨낸다"
"재원조달 정부 절약 60%, 40% 비과세 감면·지하경제 양성화 등"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민생 정치'를 강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무엇보다 민생부터 살리겠다"며 "국민의 삶 현장으로 깊이 들어가 더 꼼꼼히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대선후보 2차 방송연설에서 "경험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해가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어가 이겨낸다"며 "저는 어떻게 하면 경제위기와 사회갈등을 극복하여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지, 끊임없이 고민을 하며 민생 현장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 ▲교육비 절감 대책 ▲보육 국가책임제 등 자신의 공약들을 설명하며 "중산층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취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실천을 위한 재원조달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공약실천에 필요한 재원 중 60%는 정부가 솔선수범 아끼고 절약해서 조달하고, 나머지 40%는 왜곡된 세금 구조를 바로잡아서 해결하려고 한다"며 "정부가 조달하는 60% 부분은 해마다 이유 없이 보도블럭을 갈아치우고, 차도 없는데 길을 내는 정부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 조정하고, 각종 복지제도에서의 누수를 방지하는 등, 정부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머지 40%는 비과세감면을 축소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누가 외치는 변화가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변화인지, 누가 외치는 변화가 뒷일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선동인지, 꼼꼼한 국정운영의 가계부를 마련한 저를 보고 올바르게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저, 박근혜를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꿈과 용기를 반드시 선물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