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공식 입장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엠넷 공식 입장'
최근 밴드 크라잉넛이 씨엔블루를 상대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엠넷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12일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서울중앙지법에 "씨엔블루가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크라잉넛에 따르면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해 일본에서 판매했다"고 전했다.
크라잉넛 측이 문제를 삼은 영상은 지난 2010년 6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씨엔블루가 선보인 '필살 오프사이드' 무대다. 크라잉넛 측은 씨엔블루가 연주하고 가창한 커버곡이 아니라 원곡 그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특히 이 무대는 일본에서 발매된 DVD에 포함돼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씨엔블루 측은 "방송사 제작진이 제공한 음원으로 무대에 올랐던 것이다. 해당 영상이 수록된 DVD 역시 방송 콘텐츠 저작권을 가진 해당 업체가 임의로 기획해 발매한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엠넷 측은 "과실을 인정한다. 크라잉넛과 씨엔블루가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8월 크라잉넛에게 관련 사항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했다. 애초에 우리 쪽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