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세정지원 최우선 추진"
"세무조사, 국민이 공감하는 4대 탈세분야 집중"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했던 것이 반듯한 자세로 일해달라는 것이었다. 세무조사는 100번을 잘해도 1번 부조리가 발생하면, 나머지 99번의 신뢰도 함께 떨어뜨린다 조사공무원들의 청렴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28일 부산지방국세청사 집무실에서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 만난 이승호 부산국세청장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조사국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그는 크고작은 사건에 연루되는 직원들을 봐오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 부산국세청장은 "조직에 대한 부담보다는 직원 개인에 입장에서 보면 존립자체가 흔들리는 문제 아니냐.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관리자들이 이런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경제와 관련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과 울산, 경남, 제주 등은 우리나라 해양물류 중심지로 국민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하지만 수 년 전부터 경제여건이 악화되어 왔다"며 "부산국세청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무조사는 국민이 공감하는 탈세혐의가 큰 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 민생침해사업자, 역외탈세자 등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4대 탈세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상세 내용은 6월4일(화), 5일(수) 2회에 걸쳐 보도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