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정신, 값진 민주주의 자산"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제 2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화의 영역을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 땀 흘린 만큼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7년 6월은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분수령이었다"며 "6.10 민주항쟁의 순수한 열정과 정신이야 말로 소중하고 값진 민주주의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은 위대한 역사의 전진을 이뤄냈다"며 "정부는 6월 항쟁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이어 받아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가치를 더욱 확장해 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워서 국민 화합의 꽃을 피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녘의 동포들도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한 걸음 한 걸음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여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넘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확산하고, 테러와 빈곤, 핵 안전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해서 지구촌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