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사진: DB>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직장 내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거짓우정'에 관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60.3%의 직장인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는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33.5%)가 꼽혔다.
이어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1.4%), '직장 내 왕따가 되기 싫어서'(16.8%), '점심-회의시간에 민망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15%), '사내평가를 좋게 만들기 위해'(9.3%), '내 약점이나 실수를 알고 있는 동료를 거짓친분으로 입막음 시키기 위해'(3.5%)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거짓우정이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4.6%의 직장인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에서의 관계를 밖으로까지 끌고 가기 싫어서'(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적인 친분이 생기면 업무에 감정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22.2%), '직장 내에서 친구를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14%), '업무에 치여 친분을 쌓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12.9%), '승진, 연봉협상, 프로젝트 등에서 경쟁관계이기 때문에'(10.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많은 직장인들이 비슷하네",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조금 씁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