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시세를 조종해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한 자들이 금융 당국에 적발, 검찰에 고발됐다.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주식을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에 이용된 종목은 총 3개였다. 이들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손익이 급감할 것을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하거나, 유상증자를 성사시킨 뒤 지인에게 시세조종을 의뢰해 가장매매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 26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하거나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또 사업보고서에 최대주주가 변경된 사실과 자기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허위로 기재한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금융위 및 금감원은 증권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불공정거래 신고'를 통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