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도 계층 상승 어렵다 <사진: 현대경제연구원>
'노력해도 계층 상승 어렵다'
국민 75%가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 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라는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5.2%가 '노력해도 계층 상승 어렵다'고 답했다. '노력해도 계승 상승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35.7%), '기회 불공평'(28.2%), '소득감소'(17.8%), '과도한 부채'(10.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본인은 어느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중산층'이라는 대답이 51.8%를 차지했으며, '저소득층'이라는 대답이 47.4%에 그쳤다. 반면 '고소득층'이라는 대답은 0.8%에 머물렀다.
최근 1년 새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은 20.8%, '상승했다'는 응답은 2.3%로 차이가 무려 9.2%에 달했다.
계층 하락의 이유로는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 증가'(39.8%), '경기 둔화로 인한 실직이나 소득 감소'(29.4%), '자산 가격 하락'(17.5%), '과도한 부채로 인한 상환부담 증가'(9.5%), '기회 불공평'(3.8%) 등이 이유로 꼽혔다.
'노력해도 계층 상승 어렵다' 설문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가네", "노력해도 계층 상승 어렵다, 정말일까?", "안타까운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