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예상 경로에 서울시 "선제 대응"

태풍 피토 예상 경로에 서울시 "선제 대응"

서울시는 6일부터 태풍 '피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등 선제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북상 중인 피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진출함으로써 6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태풍 피토의 예상 경로가 여전히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최대풍속 43m/s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므로 만일의 상황을 우려해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시는 2일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해 자치구 및 재난부서가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긴급 지시했고 주민홍보 및 사전 대피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재난관련 기관 및 부서는 6일까지 태풍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 비상연락 체계 가동 점검, 재난발생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가을 태풍은 폭우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큰만큼 간판, 가로수의 고정 여부를 확인하고 복구 장비 긴급 동원 및 전기·가스·통신 피해 신속 복구를 위한 협력 체계도 재점검한다.
 
시는 폭우에 대비해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가구는 사전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피해 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피토 예상 경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전 대응은 빠를 수록 좋아", "태풍 피토 예상 경로 미리 파악하고 대책 세워야", "태풍 피토 예상 경로 보니 비상 체제 가동해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