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 <사진: tvN '코미디빅리그'>
'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
'서울대 담배녀 사건'으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칙이 11년 만에 개정된 것과 관련, 과거 패러디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는 개그우먼 강유미가 고소녀로 등장했다.
이날 강유미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귤껍질을 까먹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고소하는가 하면 본인은 귤을 껍질째 먹는다며 시범을 보이는 등 서울대 담배녀 사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지난 2011년 여학생 A 씨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 B 씨가 줄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발생했다.
당시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이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딸 유모 씨는 B 씨의 행위가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A 씨에 의해 성폭력 2차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유 씨는 논란이 커져 학생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학생회 측은 성폭력의 범위를 축소하고 구체화하는 회칙 개정을 단행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유미 개그는 신의 한 수", "서울대 담배녀 사건 패러디, 통쾌하다", "다시 봐도 웃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