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풀HD의 2배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풀HD(1080×1920)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화티는 중국의 비보(VIVO)사가 엑스플레이 3S 기기에 세계 최초로 QHD(2K HD 2560×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17일 전했다.
QHD는 HD(1280×720)의 4배인 WQHD 해상도를 지칭하는 말로 5.5인치 기준 인치당 픽셀이 538에 달하고 울트라HD(UHD)의 절반 수준 해상도를 나타낸다.
아직 이런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공개된 적은 없다. 해상도를 높일 경우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늘려야 하지만 그에 따라 기기의 부피가 커지는 문제가 있다.
한편 비보가 채택한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제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21일 공식발표를 통해 QHD급의 538ppi 개발사실을 공식 발표한 까닭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혁신으로 고민하고 있는 관계회사인 LG전자를 제쳐두고 많은 물량을 소화하지도 못하는 VIVO에 먼저 세계 최고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