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먼저 웃었다…투타 맹활약 속 삼성 '제압'

'두산 먼저 웃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베어스가 먼저 웃었다.

지난 24일 두산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첫 판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 선발 노경은은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손시헌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또 손시헌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트시즌 내내 상승세를 이어온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주간 준비해온 삼성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깬 채 우승을 향한 첫 발판을 마련했다.

양 팀의 2차전은 25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며 삼성은 벤덴헐크를,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