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오는 3월말 법인세 전자신고 마감을 앞두고 전자신고용 파일로 변환이 불가능한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위해 신고서 작성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 전자신고용 파일로 변환이 가능한 회계프로그램은 총 9개로 이들 이외의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체는 전자신고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세무대리인이 변환 가능한 9개 회계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며 "3월말 법인세 신고대상 기업 32여만개 가운데 10%인 3만2000여개가 세무대리인에게 기장을 맡기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변환이 불가능한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은 10%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15일부터 변환 불가능한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추가 부담없이 전자신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계프로그램 개발업체와 협의해 전자신고서 작성프로그램을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