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 보험·무역확대 등 정부지원 집중
"서비스업 규제 과감히 풀면 엔저 영향 덜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엔저 문제와 관련해 "FTA는 일본보다 우리가 앞서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 수출을 확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기업들이 이럴 때 원가를 절감하거나 구조조정을 해서 경재력을 높이는 기회를 삼고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취약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FTA 콜센터를 운영해 FTA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 정보나 해외시장 개척 등의 정부를 제공하고 환율변동 보험이나 무역확대 등에 집중 지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수출도 증대했다. 수출 전체에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도 늘어났다"며 "이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지원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내수를 활성화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도록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한다"며 "서비스업 규제를 과감히 풀고 지원하면 엔저 등 외부 환경에 영향 덜 받을 것이다.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