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별세 <사진: 리발레단 홈페이지 캡처>
'이상만 별세'
국내 1세대 발레리노 이상만 씨가 지난 8일 오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림프암 투병 중 별세했다.
故 이상만은 1948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1970년 임성남 발레단에 입단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립발레단 창단 단원으로 무대에 올라 주역무용수가 됐으며 197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내셔널 발레 일리노이'에 입단해 국립발레단 남성 무용수 중 최초로 외국 발레단에 진출했다.
고인은 1985년 귀국한 뒤 자신의 성을 딴 '리발레단'을 창단해 매년 한 편씩 창작발레를 무대에 올렸으며 암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해 12월에도 창작발레 '무상'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춤을 추기 위해 항암제를 맞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균실에 있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