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가 기대되었던 차기 아이폰(아이폰6)의 카메라 화소가 현재와 같은 800만 화소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영자지 더 차이나 포스트는 이러한 소문으로 인해 모바일 기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라간정밀의 주가가 어제(9일) 7%이상 폭락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최근 노무라 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광학이미지안정화(OIS) 기능을 가진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아이폰5S에 탑재된 8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이동성을 보다 중시하는 애플의 휴대전화의 폼팩터를 유지하기 위한 디자인을 근거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며 “또한 전통적인 비수기인 올 1분기 예상매출은 33%가 감소하는 침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간정밀은 카메라 모듈 화소수의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가진 선도적 회사로 크게 개선된 광학 조리개와 해상도 특성이 요구되는 카메라 모듈 생산기술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아이폰4S에 처음으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고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도 향상된 픽셀사이즈, 더 커진 조리개, 새로운 트루톤 듀얼LED 플래시 및 향상된 SW를 채택했지만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유지했다.
결국 노무라 증권의 발표가 라간정밀의 주가를 크게 끌어 내렸으며 카메라 성능 개선을 기대했던 아이폰 애호가들의 희망도 주가와 함께 무너져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