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별 정민성 은퇴 <사진: CJ 엔투스 공식 페이스북>
'빠른별 정민성 은퇴'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이하 롤)'의 프로게이머 '빠른별' 정민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10일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은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정민성의 은퇴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민성은 "오늘로서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후회되는 일도 많은데 과분한 사랑을 주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로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부담감에 요즘은 승리에 대한 기쁨이나 패배에 대한 슬픔이 많이 무뎌졌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롤'에서 미드라이너를 맡았던 정민성은 지난 2011년 데뷔해 2012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스프링 시즌 준우승과 서머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최고의 미드라이너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정민성은 시즌3가 시작된 이래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빠른별 정민성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기 나오길 기대했는데", "빠른별 정민성 은퇴, 많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민성은 은퇴 후 학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