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7인치 및 5.7인치 대화면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넘치는 가운데 이를 부인하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기기 전문 매체인 웨이폰은 공개되지 않은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4인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현재 아이폰의 1136×640 보다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확실하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웨이폰
이러한 보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4.7인치와 5.7 아이폰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일 신원이 확인된 소식통의 제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어 주목된다.
당시 정보를 공개한 펑크판다(PunkPanda)는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인 C과기를 통해 회식에 참여한 팍스콘 임원으로부터 4.7인치 및 5.7인치 아이폰 생산계획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난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로 분리된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는 4.7인치 스마트폰과 5.7인치 패블릿으로 제품라인업을 분리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오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미 지난해 1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2014년 출시를 목표로 4.7인치 및 5.7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IT웹진인 BGR은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제프리스앤코 피터 미섹의 투자노트를 인용 “결국 애플은 화면이 커진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크기는 4.8인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도 지난해 10월 내부 정보를 인용해 아이폰6는 4.7인치와 5.7인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으며 14일(현지시간)에는 5.5인치까지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또한 지난해 11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2종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이폰6는 현재와 같은 4.0인치를 유지하고 4.7인치 혹은 5.7인치 제품을 추가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보도 또한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