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유층 85명 재산, 세계인구 절반과 비슷…'상상초월'

'세계 부유층 85명'

세계 부유층 85명의 재산이 전 세계인구 절반의 소유한 부와 맞먹는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85명이 전 세계 70억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가낭한 사람들과 맞먹는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부유층 85명의 재산은 약 1조 7000억달러(한화 약 1800조원)로 소득수준 하위 50% 이하인 세계인구 절반의 총 자산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1%에 속하는 부유층의 재산은 110조달러(한화 약 11경 7183조원)로 이는 35억명의 전 세계 가난한 계층보다 65배 정도 더 많은 소유량에 해당한다.

옥스팜은 세계 부유층 85명이 경제적·사회적 긴장감과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부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서약을 맺으라고 요구했다.

세계 부유층 85명 재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부유층 85명, 부익부 빈익빈이 엄청 크네", "뭔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