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중 금융TF 24일 첫 미팅
규제 완화 초점…금융수출·정보보안 중점 추진
위기에 빠진 금융 산업을 정부가 구해낼 수 있을까. 정부의 금융 산업 지원사격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철폐 산업에 금융이 포함됐고, 경제 혁신 3년 계획에도 금융관련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권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정부 부처 5곳이 합동으로 종합 대책을 내놓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5대 서비스 산업 중 금융 TF(task force)의 킥오프 미팅이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위한 5대 서비스 산업의 규제 철폐를 예고한 바 있다. 5대 서비스 산업이란 관광, 보건·의료, 금융, 교육, 소프트웨어이다.
정부는 또 다음 달에 '경제 혁신 3년 계획'을 발표할 계획.
경제 혁신 3년 계획에는 금융정책 중 규제 철폐, 해외 수출, 정보 보안과 관련한 내용이 상당수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무엇보다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금융 수출, 정보 보안과 관련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TF 회의에는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금융위 국장급, 박대근 한양대학교 교수 등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이 참여한다.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 현안 및 정책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금융계, 법조계, 언론계, 학계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회의이다.
이번 정책에 의해 금융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금융 산업을 살려낼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