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담보로 잡힌 더커자산운용 지분이 전북은행에 넘겨졌다.
파산재단을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5일 더커자산운용과 전북은행 지주인 JB금융지주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더커자산운용 주식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미래, 진흥, 경기 3개 저축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미래저축은행이 담보로 붙잡고 있는 지분은 90.1%이다. 미래저축은행은 이 지분을 담보로 169억원을 개인에게 대출했으나 지난해 4월 파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7월 지분 매각에 착수, 올 초 JB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주식 매각 대금은 미래저축은행 등 예금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언스트앤영, 법률자문사는 법무법인 광장이다.
JB금융은 더커자산운용 주식 100%를 인수하게 됐다. 인수 금액은 총 125억원(주당 8096원)이다.
향후 JB금융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더커자산운용 경영권을 인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