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임수정 분풀이 제대로 했다"

윤형빈 TKO승

'윤형빈 TKO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그맨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특별 경기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타카야의 펀치를 맞고 휘청거리기도 했던 윤형빈은 1라운드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상대의 안면에 오른손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타카야가 쓰러지자 윤형빈은 즉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으며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앞서 타카야 츠쿠다는 자신의 SNS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밝힌 바 있어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로써 그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으며 '임수정 사건'의 복수에 성공했다.
 
여자 프로 파이터인 임수정은 지난 2011년 7월 일본의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불공정한 성 대결에 휘말렸다가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윤형빈은 본인 트위터에 "비겁한 경기였다"며 비난했고, 이를 본 타카야가 "분하면 나와 붙자"고 도발했다.
 
'윤형빈 TKO승'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짜릿했다", "윤형빈 TKO승, 맷집이 장난 아니다", "윤형빈 TKO승, 경기 내내 마음 졸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