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러시아 누리꾼들이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라는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어 국내 피겨 팬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국적이 러시아라고 밝힌 게시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며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연아만 재능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소트니코바와 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그만 두고 용서를 구하라"라고 황당한 요구를 덧붙였다.
27일(한국시각) 오후 1시 20분 기준 이 청원에는 5000명 가량 동참했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러시아어와 일본어로 작성돼 러시아와 일본의 누리꾼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 사이트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납득하기 힘든 판정으로 은메달을 받은 뒤 판정 재심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등장했고 200만명 이상의 인원이 서명한 바 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황당한 발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