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은 3일부터 10일까지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네팔 세관직원 27명을 대상으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사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네팔 세관 직원들은 한국의 수출입통관시스템, 위험관리시스템 등 실제 시스템을 활용해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는 동시에 관세청 전산센터, 세관현장체험학습관, 인천공항세관 견학을 통해 관세행정통합정보시스템(CDW), 항공화물처리시스템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네팔 세관직원들이 배우게 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돼 이미 8개국에 수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콜롬비아·볼리비아와도 수출의 전 단계인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사용국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원 관계자는 "외국세관 직원 초청연수가 시스템 활용능력 배양 이외에도 양국 간의 문화교류 및 우호적인 통관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초청연수 대상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