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어린이날(5월5일)과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장난감과 학용품, 카네이션 등의 수입품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품 수요 증가에 편승한 불법 물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0일간 '불법부정 수입물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유모차, 젖병, 분유, 기저귀, 유아용 식기 등 유아용품과 게임기, 장난감, 캐릭터용품,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 안마기기, 화훼류(카네이션·장미 등), 건강기능식품 등 효도용품과 불량먹거리 등 13개 품목이다.
주요 단속 분야는 중금속 오염물품·불법먹거리 등 유해물품 수입·유통 행위, 안전인증 미달 장난감 등 품명위장 밀수입 행위, 카네이션·안마의자 등 효도용품 저가신고를 통한 폭리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관세청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범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불법반입을 사전 차단하고, 시중 유통물품에 대한 정상 수입여부를 확인해 미확인 물품은 반입경로를 역추적할 계획이다.
적발 물품 중 유아용품 및 어린이용품은 검사기관에 유해성 여부를 검사 의뢰해 유해성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관과 협의해 유통 물품을 신속히 회수·폐기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을 계기로 정부 3.0 시책 추진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적극 협조하고 국민건강·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