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사진: KBS>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단원고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 등을 요구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집단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 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성금 모금에 대해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동의하지 않은 모금을 당장 중지해달라"며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의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구조 당국은 30일 새벽 세월호 5층 로비와 4층 좌현 선수을 집중 수색, 희생자 5명을 추가 발견했다. 희생자 중 4명은 안산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된다.
5층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된 이유는 배가 침몰할 당시 물이 차 오르는 것을 확인한 학생들이 객실을 벗어나 급히 선체 상부인 5층으로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30일 오전 9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으며 210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92명이다.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가족 대표 말에 내 가슴이 찢어져",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그저 눈물만",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희생자 추가 발견, 얘들아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