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호주 케언스에서 개최된 '제15회 WCO 아시아태평양 관세청장회의'에서 천홍욱 관세청 차장(오른쪽)이 Kunio Mikuriya WCO 사무총장(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세청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되는 '제15차 WCO 아태지역 관세청장회의'에 참석, 24개국 관세청장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세외교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아세안(ASEAN)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 관세청장,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호주 이민․국경보호국 장관 등 세계 관세행정의 최고위급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WCO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이 한층 강화돼 우리 기업들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아태지역정보연락사무소(RILO) 사무소를 4년간 연장해 운영키로 결정하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한 마약·무기·핵물질·멸종위기동식물 등의 불법거래, 지식재산권 침해, 부정무역과 관련한 정보교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석한 천홍욱 관세청 차장은 세계관세기구 미꾸리야 사무총장 및 24개 참가국 청장·차장들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 및 개도국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아태지역 내 관세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