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발언'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의 <사진: YTN>
'세월호 발언'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의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임을 표명했다.
9일 오후 김시곤 국장은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위한 수단이 돼선 안된다"며 "보도의 중립성을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부서 구성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족 120여 명은 지난 8일 KBS 본관에 모여 김시곤 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KBS는 9일 "세월호 유족들은 KBS 보도국장의 발언 내용을 문제삼았다"며 "그러나 김시곤 보도국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 당시 식사에 합석했던 부서의 팀장 2명도 그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줬다"고 발표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언의 뉘앙스 차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 결국 물러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