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지금까지 200여명 숨져…사망자 더 늘듯

'터키 탄광 폭발'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한 탄광에서 폭발이 발생해 20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20분쯤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도시 소마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205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밝혔다.

폭발 당시 탄광 안에는 78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희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돼 현재 360여 명이 구조됐지만 아직 많은 수의 사람이 탄광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터키 탄광 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키 탄광 폭발, 제발 살아있길", "터키 탄광 폭발, 빠른 구조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