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16일 해외 이사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행정서비스 및 국민편의를 위해 김포 경인아라뱃길 내에 '수도권 이사화물 신청사'를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될 신청사는 총 6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지 1만9296㎡, 연면적 371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3층 업무동과 창고시설로 건축돼 올 7월 초 완공 예정이다. 현 경기도 용인 신갈 소재 장치장에 비해 전체 면적이 약 2배에 이른다.
신청사는 교통·물류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이사자의 접근성이 더욱 증대될 뿐 아니라 운송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세관 이사화물과에서는 45피트 컨테이너 반입이 제한됐으나 신청사로 이전 후에는 그 제한이 없어져 업체의 이용이 전년도 월평균 262건에서 710건으로 늘어나 물량이 약 3배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세관은 전날 이사화물의 원활한 통관서비스를 위해 이사화물 운송업체 등 관세행정파트너 50여명을 초청해 신축현장에서 공사 진행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현재 이사화물은 주요 권역별로 서울, 인천, 용당, 대전 등 이사자가 희망하는 세관에서 통관할 수 있다"며 "운송업체에 위임해 대리통관하는 경우 본인의 필요에 의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통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