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사진: YTN 뉴스 캡처>
'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과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결정했다.
29일 오전 전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 위치한 효사랑 요양병원에 수사과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은 근무일지, 환자 진료기록, 소방안전시설 점검 서류, 환자 관리 매뉴얼 등을 압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2007년 개원 이후 병원 운영상황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환자 유치·관리 등에서 위법한 부분과 화재 당시 근무상황 집중 분석에 돌입했다.
아울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등 사망자에 대한 부검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희생자에 약물이 과다 투여됐는지 여부와 일부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의혹도 파헤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체포한 치매 환자 김모(81) 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기 어려운 정도라고 판단해 병원에 수용하기로 했으며, 김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여기도 비리가 있을 듯", "더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