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미녀 니아 산체스, 미스USA 올라 <사진: 유튜브>
태권미녀 니아 산체스, 미스USA 올라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열린 미스USA 대회 왕관은 미스 네바다 출신의 '태권 미인'인 니아 산체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산체스는 수영복, 이브닝가운, 인터뷰 부문에서 50명의 각주 대표 미녀들을 눌렀다.
히스패닉계인 산체스는 8세부터 배운 태권도가 현재 4단이다. 15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땄으며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해외 매체들은 산체스가 치열한 막판 경쟁을 뚫고 미스USA 왕관을 거머쥔 결정적 이유가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해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이날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언급하며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캘리포니아에 도장을 갖고 계시다"며 "나는 내 도복도 아직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와 같은 히스패닉이 미스USA로 뽑힌 것은 63년의 대회 역사상 네 번째. 네바다주에서 미스 USA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태권미녀 미스USA 올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의 최고 미녀가 태권 유단자네", "태권미녀 미스USA 올라, 멋있다", "태권미녀 미스USA 올라,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