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사진: MBC>
'일산 토네이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토네이도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갑자기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비닐하우스 21곳에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근처에 있던 주민 한명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에 29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에 대해 오후 7시쯤 고양식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구름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네이도를 비롯해 천둥 번개와 우박이 이어지는 날씨는 11일인 오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일산 토네이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빨리 대비해야겠다", "일산 토네이도, 조심해서 다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