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 순위, A·B조 '윤곽'…스페인은 '아디오스'

'월드컵 조별 순위'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스페인-칠레, 네덜란드-호주, 카메룬-크로아티아 등 A조와 B조의 2차전 경기까지 치러지며 16강 윤곽이 드러난 조별 순위가 나왔다.

18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B조 네덜란드와 호주의 경기는 네덜란드가 3-2 역전승을 거두며 종료됐다. 네덜란드는 2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개최된 B조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 결과는 칠레의 2-0 완승을 끝이 났다. 칠레 역시 2승을 따냈으나 네덜란드에 골득실(네덜란드 +5, 칠레 +4)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B조는 현재 1위 네덜란드와 2위 칠레에 이어 3위 호주, 4위 스페인 순으로 이어진 상태. 마지막 경기가 네덜란드-칠레, 호주-스페인의 대결이라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와 3, 4위가 바뀔 수 있지만 16강 진출팀은 네덜란드와 칠레로 정해졌다.

A조는 혼선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진행된 A조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4-0으로 승리했다.

앞서 진행된 A조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나 16강 진출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A조 2차전 경기 결과 1위는 브라질(승점 4·골득실 +2), 2위는 멕시코(승점 4·골득실 +1), 3위는 크로아티아(승점 3), 4위는 카메룬(승점 0)으로 결정됐다.

A조에서 카메룬은 2패로 탈락을 확정지었으나, 조별예선 마지막 3경기까지 치러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A조는 브라질-카메룬, 크로아티아-멕시코의 3경기가 남아 있다.

월드컵 조별 순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 조별 순위, 이제 슬슬 16강 팀이 보이네", "다음 경기들도 기다려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