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키엘리니 <사진: 박문성 트위터>
'수아레스 핵이빨, 키엘리니'
SBS 박문성 해설위원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핵이빨' 사건과 묘한 인연을 맺게 됐다.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수아레스는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행을 선보였다.
앞서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2010년 PSV아인트호벤 소속인 오트만 바칼(현 페예노르트)의 목을 경기 도중 물어뜯어 7경기 출전 정지 조치됐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소속이던 2013년에도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깨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 시작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와 발로텔리(AC 밀란)가 서로 물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박문성 해설위원의 우려대로 키엘리니를 물었고, 이 발언은 예언이 됐다.
또 박문성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수아레스 물지만 말아달란 거 봤나? 어떻게 두 번 문 걸 다 중계하나. 인생 중계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수아레스 키엘리니에 핵이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진짜 이해가 안 돼", "키엘리니의 고통은 박펠레의 저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