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 수니가 <사진: MBC 중계 캡쳐, 수니가 페이스북>
'브라질 독일, 수니가'
브라질과 독일의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람하던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가 자신의 SNS에 브라질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수니가는 경기 전반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Fuerza Brasil aun se puede remontar)"는 글을 남기며 브라질의 승리를 기원했다.
수니가는 최근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8강 경기에서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네이마르가 큰 부상을 입혔다.
이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준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이 때문에 분노한 일부 팬들과 브라질 마피아 PCC가 수니가에게 살해 협박 등을 가했다.
어린 딸에 대한 인신공격과 살해 협박까지 받은 수니가는 앞서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수니가의 파울 상황에서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을 내린 끝에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 없다. 주심이 적절한 판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표했다.
브라질 독일, 수니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정말 무서운 곳이야",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아무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