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격추,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사진: YTN 뉴스 캡처>
'말레이 여객기 격추,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295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떨어졌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유혈 충돌을 벌이던 지역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이 곳에서 격추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과 분리주의자들은 서로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말레이 여객기가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격추된 여객기에는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워이 타고 있었는데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이 여객기에 미국인 2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이 최고 4명 타고 있었다고, 네덜란드 정부 역시 자국민 탑승객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인 승객의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러시아 국경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MH17편과 관제탑간의 교신이 끊어졌다"며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사고 소식을 알렸다. 해외 언론들은 말레이시아항공이 지난 3월에도 보잉777 여객기가 실종된 바 있어 잇단 대형 사고에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끔찍한 사건", "말레이시아항공, 자꾸 큰일이 나네", "우크라이나,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