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발견 <사진: MBN 뉴스 캡쳐>
'지팡이 발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유류품을 찾기 위한 고강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지팡이와 목뼈를 회수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현장에는 지팡이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신 수습 과정에서 이를 분실, 14일 만에 지팡이를 찾게된 것.
지팡이는 분실 당시 현장에서 찍힌 사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사실 입증을 위해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지팡이) 발견해서 감식의뢰 했다는 것까지만 할 테니까 더 이상 묻지 말아라"고 말했다.
또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목뼈 1점과 머리카락도 회수했다.
지난 22일 새벽 동네 주민인 윤모씨는 뉴스를 보다가 변사 현장을 방문해 목뼈와 머리카락을 습득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어느 지점에서 어떤 물건이 발견되느냐의 여부가 사안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유류품은 사인을 푸는 핵심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직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하는 등 유류품을 찾는 데 온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팡이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팡이 발견, 지팡이만 발견하면 끝인가", "지팡이 발견, 뭐라도 찾으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