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 합숙소 무단이탈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국방부는 "김원중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 일산 합숙소에서 지난 6월 27일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한 뒤 숙소에서 이탈해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사실 확인을 진행했다.
특히 김원중 병장 등은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던 중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중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며, 이 병장과 이 상병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채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원중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국군체육부대 규정상 현역 병사가 근무지 이탈 후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갈 수 없는데 권한이 없는 민간인 코치에게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출입한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니며, 3명 모두 음주를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뒤 국방부는 부대 예규 위반을 이유로 김원중 병장 등의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전환시켰다. 해당 병사들의 외출을 허락한 민간이 코치는 상무 코치에서 면직됐으며, 체육부대 3경기대대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한편 김원중 병장은 그동안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갈 예정이며, 내달 전역을 앞두고 있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황당할 따름", "일반 병사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